"기후변화 대응"
SDGs Goals13 Climate Action
천안지속협 벚꽃 모니터링
Goals13 Climate Action
벚꽃은 봄을 알리는 대명사이자 대표적인 봄꽃으로, 천안에서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기에 천안지속협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은 물론 쉽게 공감을 유도하고자 도심을 대표하고 모니터링이 용이한 나사렛대학교와 서부대로(신방동) 일원, 원성천 일원의 벚나무 그리고 비도심으로 북면위례벚꽃길 벚나무를 임의로 선정하여 2023년부터 모니터링을 진행하였다.
2023년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천안지속협 생태안내자 들꽃마실과 함께 협업하여 도심의 조사지점을 봉서산자연공원내 습지와 정자 인근 처진개벚나무와 귀룽나무, 천안시청 제주도왕벚나무 후계목, 종합운동장 일원까지 확대하였다. 4월하순~5월초에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진 귀룽나무는 봉서산자연공원내 유일한 수목으로 기후변화지표종으로 기능을 비교하기 위하여 수종을 추가하였다. 모니터링을 토대로 개화 조사 시간대와 조사지점, 수목선정 및 수량 등 보완하였지만, 수목의 개화는 영양상태, 복사량과 강수량, 광주기, 스트레스 등 기후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추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도심은 일주일가량 늦게 벚꽃이 개화되었으나, 도심 외곽은 3일 정도 빠르게 개화했는데 이는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영양상태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봉서산자연공원 정자 인근 및 쌍용동 습지의 처진개벚나무는 4월 1일~2일에 각각 개화한 후 2일 만에 만개하였으며, 비교수종인 귀룽나무는 봉서산자연공원 정자 인근에 위치하며 4월 6일에 개화한 후 3일 뒤에 만개하였다. 그리고 나사렛대학교 운동장 및 종합운동장, 서부대로 신방동 가로수, 천안시청의 제주도 왕벚나무 후계목, 원성천변의 벚나무는 3월말일에 모두 개화하였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하여 일주일정도 늦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도심 외곽의 북면 위례벚꽃길(은석교) 인근 벚나무는 도심보다 3일 정도 늦게 개화되었지만, 전년도보다 3일 정도 일찍 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잠깐!
개화란? 일반적으로 꽃봉우리가 피었을 때를 말하며, 그 정도를 정의하기 어렵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한 그루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개화, 80%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만발이라 한다. 산림청은 꽃잎이 완전히 피어난 개체의 50% 이상의 꽃잎을 완전히 펼친 상태를 정의하고 있어 천안지속협은 기상청의 벚꽃 개화 기준을 적용하였다.